흙과 모래를 만지는 체험을 통한 유아생태교육
예천군 공립 단설 새벗유치원(원장 우수경)은 3월 18일(월) 유아들의 자연과의 소통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원예 놀이체험’을 기획하였다. 원예놀이체험는 새벗유치원의 유아생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층 체육실에서 하루만에 이루어졌다.
원예놀이체험은 행운목 심기를 통해 유아들에게 식물 성장과 돌보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였다. 식물 성장의 과정을 체험하고, 돌보는 책임감과 느낌을 키우며 동시에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예놀이체험은 교사의 안내 아래에서 유아들이 맥반석돌, 마사토, 원예용 흙 등을 직접 넣어보고 물을 줘보는 등 자신들이 키우게 될 식물들에게 필요한 것들로 화분을 구성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 만든 화분은 가정으로 보내어 주기적으로 물을 주도록 함으로써 이를 통해 유아들은 식물 성장과정을 이해하고,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경험된다.
7세 유아000은 돌마다 다른 기능이 있음을 알고 “이 까만 돌은 맥반석 돌인데 물을 담아놔도 썪지 않게 도와준대”라며 신기해했다. 5세 유아000은 행운목을 꺼낼 때 잎을 잡고 꺼내자, 담임교사가 “나무 부분을 잡고 꺼내볼까? 초록잎은 연약해서 뜯어질 수 있어. 뜰어지면 나무가 아프대” 라며 상황에 맞는 생태교육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우수경 원장은 “원예활동은 유아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유아들은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어보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식물을 돌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자연과의 소통과 창의성 발전을 지원하며, 더욱 풍요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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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