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극(아롱아 네 잘못이 아니야)
예천군 공립 단설 유치원 새벗유치원(원장 우수경)은 예천군의 지원을 받아 3월 26일(화) 3층 체육실에서 전체 유아 122명을 대상으로 아동인권교육 및 아동학대예방 인형극을 실시했다.
모여라꿈동산 극단의 비버 선생님이 재미있는 매직쇼로 교육 인형극 시작 전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어서 익살스러운 복화술로 아동인권 및 가정폭력예방에 대한 퀴즈를 내면서 유아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인형극 ‘아롱아 네 잘못이 아니야’에서는 술에 취하면 아이를 때리는 아빠와 몸에 상처가 나 있는 아롱이가 등장했다. 아롱이가 며칠째 유치원을 나오지 않자 유치원 선생님과 경찰관이 아롱이의 집을 찾아간다. 유치원 선생님은 아롱이에게 아무 잘못이 없으며 아롱이 아빠를 잡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가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알려줄 것임을 말해주었다. 이러한 도움으로 아롱이가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자고 배부르게 밥을 먹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음을 이야기해 주자 아롱이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후 아빠는 가정을 잘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롱이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어린이는 정서적, 신체적, 성적으로 학대․방임 및 유기되어서는 안된다고 알려주며 인형극은 마무리되었다.
인형극 ‘아롱아 네 잘못이 아니야’은 유아들이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가정폭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아동의 인권은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습득할 수 있었다.
우수경 원장은 “아이들이 웃으면서 보는 인형극에 유익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새벗유치원의 교직원들은 어떤 공연과 활동이 유아에게 즐겁고 유익한 배움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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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