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축협, 염소 스마트경매 가축시장 개장

-염소 사육농 가의 오랜 숙원해결“축산시장 활력 불어넣을 것”-

[채석일 기자]예천축협(조합장 김민식)이 9일 예천읍 경서로 예천가축시장에 ‘염소경매시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군의장,예천축협 김민식 조합장을 비롯한 내빈, 매도.매수인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축협 관계자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정기 적으로 열리며, 최대 220두까지 수용 가능한 계류식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 대상은 면양을 제외 한 모든 염소 품목이다."라고 했다.

최근 정부의 '개 식용 종식법' 시행이 예정되면서 염소 고기에 대한 소비 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염소 사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 며, 예천군 역시 염소 사육농가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있는 가운데,예천군 2024년 기준 염 소 사육 농가는 132가구, 사육 마릿 수는 4,141두였으나, 2025년 현재 185가구, 6,164두로 증가해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염소 전용 경매시장이 부족 해 농가 들은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학동 군수는 인사말에서 “염소가 농가의 신소득 축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 큼, 예방 접종 및 방역 기반시설 설 치, 종염소 구매 지원사업, 염소 기자 재 지원사업 등 생산 기반 확대를 위 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염소 산업 활 성화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민식 조합장은 “공정한 경매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축적해 조합원·고객에게 시세정보와 동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매시장이 지역 농가의 소득을 지지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매에 참여한 박*호씨(예천군)는 “지역에 염소를 거래할 시장이 없어 차로 멀리 떨어진 경매시장을 찾아갈 수밖에 없어 불편했다”며 “모니터에 개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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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