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안동시 선거구에 노동·법률 전문가인 김형동(46)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안동 출신인 김 변호사는 현재 한국노총에서 노동계 법률 지원을 총괄하는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사법고시 패스 뒤 대형 로펌이 아닌 한국노총으로 직행한 그는 15년 동안 자영업자 법률상담, 노사 간 분쟁조정의 한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통합당 인재영입위가 직접 발굴한 영입 카드다. 안동고,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제45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김 변호사는 직급·직책이 부여된 한노총 1호이자 전체 노동조합 1호 변호사다.
그는 최근 통합당 인재영입위와 만난 자리에서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가난해지는 현실 부조리를 해결하고 싶다”며 “선한 자영업자, 힘없는 노동자, 착한 서민이 가진 문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풀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김 변호사가 사시패스 이후 대형 로펌이 아닌 노동조합에 들어가 박봉으로 서민 문제를 해결해 온 점, 법률가이지만 노동 현안에 밝고 노동계 인맥이 넓은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아들로서 배워온 선비 정신으로 새 보수의 새 정치를 열어보고 싶다”며 “특히 노사 화해와 분쟁 조정에 임하며 얻은 모든 역량을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와 화해에 일조하도록 길을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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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