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

-고구마 캐기 6남매 동아리 활동-

【경산=권성옥 기자】 경산대동초등학교(교장 권창환)는 전교생으로 구성된 6남매 동아리 활동으로‘텃밭 가꾸기’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시골 작은 학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으로 지난 6월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캐는 활동을 했다.
 
간혹 물도 주고 자라는 모습도 관찰하며 사랑을 듬뿍 준 고구마를 직접 호미로 캐는 활동은 학생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담을 수 있었다. 붉은색의 주먹크기부터 머리 크기까지 한 개를 캘 때 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고구마에 학생들은 기쁨의 미소가 가득하였다.
 
손○정 학생은“고구마가 너무 크고 예뻐요. 집에 가져 가서맛있게 먹으면서 학교를 생각할 거예요. 여러 가지 활동을 해서 학교가 참 좋아요.”라고 했다.
 
권창환 교장은“학생들이 이렇게 즐겁게 고구마를 캐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작은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오래 간직했으면 합니다.”라며 흐뭇해했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이지만 경산의 작은 학교에서의 고구마 캐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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