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제24회 경주시 노인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 수여

-타의 모범을 보이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헌신으로 지역발전과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

[경주=윤태희 기자]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지회장 노창수)가 주관하는 제24회 노인의 날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시상식이 16일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표창 수상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상자 23명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염도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은 10월 2일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평소 타의 모범을 보이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헌신으로 지역발전과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를 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낙영 경주시장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표창을 전해 드리며 감사를 표했다.

매년 1,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던 노인의 날 행사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표창 수상자만 참석하는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시상식으로 축소됐다.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23명의 어르신들은 평소 마을의 모범 어르신으로서,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마을과 경로당의 청소와 제초작업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주민에게 귀감이 됐다.

표창은 최희봉(불국 조전내리), 서이고(양북 안동음지), 김재하(양남 효동2리), 이상출(건천 휴먼시아), 최영부(현곡 나원2리), 김원생(서면 운대2리), 오상열(안강 산대1리), 김은순(성건 부엉), 한성수(황남 포석), 허복분(황남 사정), 이복원(월성 동방), 이수택(선도 솟티), 변성혜(용강 청구), 강신채(황성 28.31통), 이종호(불국 평동사리), 강영호(보덕 천군), 현춘화(감포 오류1리), 남상희(외동 북토), 김정화(양북 분회), 이형달(양남 분회), 이수일(내남 망성2리), 이석태(산내 외칠원두), 최현준(천북 동산1리) 등 23명이 수상했다

-이형달(양남분회 회원)수상자는 양남분회 경로당회원으로 양남면 전체 회원들이 출입을 하며 사랑방 역할로 회원이 매우 많은 경로당이다 회원 중 가장 고령이지만 출석율은 1등이다. 다리가 불편하여 거동이 불편해도 매일 나오tu 경로당 지킴이역할을 한다.


늘 조용하여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고령이라도 회비는 빠짐없이 내며 한번 씩 회원들에게 사비로 간식을 내어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도 해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에 많은 우려를 하며 경로당 방문자의 개인소독과 발열체크를 꼼꼼히 하는 파수꾼이기도 하다.

-김은순(성건 부엉마을 총무)수상자는 아무 직책도 없이 경로당 살림을 잘 살아서 어르신들로부터 총무를 맡아 달라고 지명을 수차례 받았으나 직책을 고사하고 선행을 이어 왔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할매할배의 날)은 그 달에 생일이 드신 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차려 대접하는 등 어르신들 말로 이쁜 짓을 찾아가면서 한다.


3년 전 2017년에 총무직을 수락한 뒤 이왕 총무를 할거면 잘하자 라는 생각으로 동사무소와 지회 등을 찾아가 담당직원을 만나 총무의 역할과 회계관련 교육을 자청하여 받았다. 장부정리와 경로당 통장관리를 정확하게하고 자발적으로 동사무소 담당에게 검사를 맡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한성수(황남포석 회장)수상자는 애향심이 강하여 마을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해내며 누구하나 이의를 달지 않는 마을의 대표적 일꾼이다, 본 경로당은 경주시 624개 경로당 중에서 진입로가 가장 좁고 가시나무가 심어져 있어 경로당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이 진입을 포기하거나 곤혹을 치르고 있어 이에 한성수회장이 유관기관과 시청 등에 수많은 협조 요청과 탄원을 하여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춘화(감포오류1리 회원)수상자는 천성이 친절하고 다정다감하여 주위에 사람이 많으며 봉사정신이 투철하여 남 돕기에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다. 불우한 이웃을 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도우려고 스스로의 힘이 부족하면 주위의 협조를 이끌어 내서라도 도와주는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다.


특히 경로당에 10여년을 다니면서 점심 짓는 일을 하여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점심봉사 뿐만 아니라 깔끔한 성격이다 보니 경로당 정리정돈과 마을 가꾸기에 남보다 앞장서 관리하여 마을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거의 매일 제초작업을 소일삼아 하여 경로당 주변을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어 경로당 운영에 큰 도움을 준다.이렇듯 개개인의 노력들로 경로당이 빛나고 화합으로 행복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부득이 시상식으로 대체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한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젊은 세대가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고, 코로나19 라는 세계적인 위기에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방역 선진국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창수 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르신들과 행사를 함께 진행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면서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가정과 마을, 국가도 건강해지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무탈하게 생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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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