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신문화 ‘선비’를 만나다

- 2020학년도 찾아가는 선비문화 교육 운영 -

【경산=권성옥 기자】 경산중학교(교장 한국환)는 11월 11일(수요일)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의 “찾아가는 선비문화 교육”을 체험했다. 선비문화 수련원의 강사 12분이 2학년 225명을 대상으로 각반 교실에서 지혜공부(인성교육-퇴계의 일생)와 실습체험(정심투호, 공수예절)으로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공간속에서도 활기찬 모습으로 선비 정신을 만나고 실천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의 강사(윤병택)는 우리 전통의 인사법인 ‘공수(拱手)’와 ‘경례(敬禮)’, ‘절(拜禮)’자세를 적극적으로 따라 배우며 겸손함과 예절바름을 가슴에 새기는 경산중 학생들을 “작은 선비”라 부르시며 크게 칭찬하셨고, 교장 선생님이하 여러 선생님의 노고를 격려하셨다.

교육이 끝난 후 김규대(2학년 1반) 학생은 인성의 중요성을 퀴즈와 재미있는 활동으로 배워서 지루하지 않았고, ‘도산서원’모형을 만들면서 역사와 형태 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2019.7.6.)된 사실도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현빈(2학년 8반) 학생은 전통 놀이‘투호’를 어렸을 때 박물관 마당에서 해본 적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겨루어 보고 더 매력을 느꼈으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환 교장은 이번 체험으로 우리 학생들이 한국의 정신문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고, 사춘기의 혹독한 시간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학생 지도에 힘쓰자고 하며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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