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 경산시장 신년사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바라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저는, 우리시의 가장 큰 자산은 “시민 여러분” 이라는 것을 매일같이 느꼈습니다.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하여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었기에 지금의 경산이 있음을,

시민의 평안한 삶 위에 경산의 밝은 미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지독한 바이러스는,
지난 1년간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오프라인 소비 대체, 분야를 막론한 디지털화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이어져 세계 경제․산업 구조의 대변화를 야기하였습니다.

5G(파이브지), AI(에이아이), 빅데이터 융합의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환경 문제로 인한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산업 분야에서의 일자리 수요 급증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방식의 다양화는 저 숙련 노동에 대한 수요감소, 잦은 이직과 실업으로 이어져 초양극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변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오늘이지만..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우리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면,
막막하고 두려운 시간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산」을 위한 2021년 시정방향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먼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사물무선충전 실증 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데이터 서비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여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지역 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등
「한국판 뉴딜」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습니다.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와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의 안정적 구축으로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여 지역뉴딜을 선도하겠습니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본격 가동, 화장품 특화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K뷰티의 중심, 경산’에 걸맞은 화장품산업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가 넘치고, 경제에 활력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공근로사업 등 고용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언택트(untact) 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형식적․일률적 사업 추진에서 탈피하여, 대학로를 청년 문화․창업의 장으로 만들고 청년 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청년 문화가 꽃피고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젊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융합과 혁신의 원천이 될 산업 인프라를 완성하겠습니다.

경산사랑애(愛) 카드를 증액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 온라인 수출상담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체육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경산 갓바위 소원길, 경산동의한방촌, 경산 명품대추 테마공원을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고, 임당유적전시관, 한국전통 민속테마공원 등 역사문화 체험 공간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 중산지구 공공도서관, 파크골프장, 인공암벽장 등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삶의 질과 시민 만족을 높이는, 품격 있는 도시를 건설 하겠습니다.

상방근린공원, 경산 치유의 숲 등 일상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겠습니다.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하대~옥천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촌·읍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로 동남권역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지난해, 하양지구 택지개발 마무리에 이어 대임지구 공공주택지구,
중산 제1지구 시가지의 안정적 조성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상수도관망 현대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체계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 과수 시설비 지원 확대, 농촌복지 융합형 치유마을 조성 등 경쟁력 있는 농업, 사람이 찾는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섯째,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감염병 예방 교육장 신설, 신종 감염병 자체진단 검사로 감염병으로 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경북권역 재활병원 본격 운영, 치매 통합관리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전 시민이 건강한 안전 경산을 조성하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을 약속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와의 협력사업 추진으로 시민 편의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시민포럼, 뉴딜 컨퍼런스 등 주요시정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하여 시정공감대를 확산하겠습니다.

효율적인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심사관 운영과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개관,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등 청사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 안전 확보와 복리증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28만 시민의 꿈과 희망을 그려 나가는데 집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산」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가는 길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4일
경산시장 최 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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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