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민 협조 당부

장욱현 시장, 대시민 브리핑…‘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

경북 영주시는 정부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일괄 상향 방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단계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큰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비상한 각오와 과감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장 시장은 또 “지난 5월 24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적용하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관리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으나 정부의 방역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묵묵하게 고통을 감내하시는 소상공인과 군민 여러분께 너무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기타 행사·집회는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역시 5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영주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카페 등 3,533개소에 대한 부서책임제 점검을 강화하고, 테이블‧벽면 부착용 콜체크인 안내스티커 12만부를 배부하며, 방역수칙 위반시설 및 업소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한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휴가철 피서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수도권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금 막지 않으면 대단히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시점이다”며 “확산의 고리를 끊고 빠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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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