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와 예절을 배워요! 유치원 아이들의 다도 체험
새벗유치원(원장 우수경)은 11월 4일(월)~5일(화) 이틀에 걸쳐 유아 119명을 대상으로 3층 체육실에서 학급별로 다도 체험을 진행하였다.
다도 체험은 유아들이 전통 문화와 예절을 즐겁게 배우며 차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계획되었다.
이번 체험에서는 다기(찻잔과 다관)의 이름을 알아보고, 차를 우리고 마시는 전통적인 다도 순서와 예절을 익힐 수 있었다. 차를 마시기 전 ‘다기’의 이름과 녹차의 종류인 ‘감로차’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관심을 가진 유아들이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차분해졌다.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녹차를 마시며 지금 계절에 볼 수 있는 감, 모과, 사마귀 등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을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녹차의 향과 맛을 직접 경험하고 난 후 “차에서 꽃 냄새가 나요!”, “따뜻해서 마음이 편해져요.”라고 이야기하는 유아들로 가득했던 다도 체험 현장은 활기가 넘쳤다. 이 체험에 참여한 5세 000은 “처음엔 쓰지만 나중엔 조금 달콤해요!”라며 녹차 맛의 여운을 표현하였고, 4세 000은 “작은 컵에 따라 마시니까 어른이 된 것 같아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경 원장은 “유아들이 차를 마시면서 우리 전통의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다도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차분하게 차를 내리고 마시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존중하고 차를 대하는 예의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여유와 우리 문화를 향한 따뜻한 기억이 남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체험을 통해 유아들은 차를 마시는 방법뿐 아니라 다도에 담긴 예절과 배려의 가치를 함께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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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