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코로나19 속 소통(疏通)과 협업으로 함께 연구하는 TR(Team Research) 학술 발표회

【경산=권성옥 기자】12월 23일 경산고등학교(교장 강재동)는 사회, 과학, 예술 분야의 학술 관련 주제를 정하고 연구하여 발표하는 소그룹 학술 발표회(TR)를 실시했다. 사전에 준비된 장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20여명의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연구한 주제를 가지고 팀별로 발표를 했다.

발표의 주제는 교내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필요한 장소,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재질의 마스크, 학생 친밀감 형성과 학업성취도와의 관계, 교사의 의복행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 & 의상 디자인 등이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현실 속에서 마스크를 하루 종일 착용하고 항상 조심해야 하는 다소 위축된 학교 현장 속에서 모처럼 학문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순수한 호기심이 학술 발표회를 통하여 한껏 충족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TR발표 결선대회는 ZOOM을 활용하여 본교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하고 전교생이 교실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출전한 팀 중 교사의 의복행동에 대하여 연구 조사한 팀(교사 패션왕!)인 본교 1학년 1반 하환호, 정의진 학생은 교사에게 적합한 의상 10벌을 직접 디자인하고 그 중 8벌을 제작하여 본교 교사 모델을 섭외하여 제작한 의상을 주제로 교사 패션쇼를 기획, UCC를 제작하여 발표함으로서 제자들의 학문적 성숙을 기대하는 교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제작된 의상은 바자회를 개최, 판매하여 수익금 4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코로나19속에서도 연말연시 훈훈한 온정을 베풀고 학문 탐구의 즐거움도 함께 만끽했다.

이 자리에서 강재동 교장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비전을 제시하고, 학교 교육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박흥식 교감은 “학창 시절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학문의 즐거움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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