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살아야 자녀가 산다’ 가족이 함께 케이크 만들기 (사)국민다안전교육협회 경주시지부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진행`
[경주=윤태희 기자]“선생님 다음에 또 해요.” “아빠, 엄마 다음에 또 올 거야? 올 거지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함께 할 수 있다면 또 참여할 겁니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최고였고 다른 가족들의 의견을 나누고 협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이 있었습니다.”
(사)국민다안전교육협회 대구경북본부 경주시지부는 지난 4일 미래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이 살아야 자녀가 산다"는 주제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경주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으로 양성평등 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형성하고,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 정체성을 갖도록 도와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 및 확산을 목적으로 경주지역아동센터 14곳과 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교육하며, 캠페인 3회에 걸쳐 진행 중에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는 지난 19일 마무리됐으며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케이크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빠엄마랑 놀이와 음식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케잌을 만들면서 엄마아빠께서 함께할 수 있어 더 신나고 재미있어요.” “특별한 케잌을 만들었으니 집에 가면 촛불도 켜고 다같이 가족파티 할 겁니다. 생일 때도 빵가게에 주문해서 먹었는데 엄마와 함께 이런 거 만드는 체험 처음인데 굉장히 재미있거든요.”라며 신나게 말했다.
부모님들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가족케잌이 탄생했습니다. 형제가 함께 케잌을 만들며 놀이와 대화를 하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아이들이라 무조건 ‘잘 모른다, 못 할 거야’ 생각하고 다해줬는데 기다려주고 딸·아들을 구분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하며 기다려줘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고 협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몇 번이나 인사를 했다.
진행을 맡은 송혜숙 강사는 “마음이 흐뭇하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아들을 데리고 온 아빠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들에게 칭찬하는 모습은 더욱 감동이었습니다.”며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프로그램을 계기로 양성평등 촉진과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국민다안전교육협회 경주지부가 '어린이안전이용시설종사자교육 전문기관'으로 선정 되어 강사 및 보조강사가 필수로 해야 되는 부분은 '삼각건. 붕대. 부목. 심폐소생술. 상처처치'에 대한 실습특강 등을 주1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실생활에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경주시지부는 취약계층 찾아가는 안전교육, 빛나는 인생학교 경북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안전한 경주 만들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재난에 대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민법 제32조에 의거하여 안전교육 및 정책 개발, 연구, 전문인력 양성, 안전 콘텐츠 개발, 홍보 등을 목적으로 2019년 8월 설립됐다.
<저작권자 ⓒ 한청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