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교실로...학습장(場) 다양화로 고교학점제 대비
영주제일고(교장 최강호)는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대비하여 영주시, 동양대학교, 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영주형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달아 체결하였다. 지난 3.26(화) 동양대, 3.29(금) 폴리텍대에 이어 4.9(화) 영주시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였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로써, 학생의 수요 반영,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 성취 수준 보장이 중점 내용이다.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된다.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핵심이다. 그러나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할 때 교원 수급, 시설 여건 등의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이 경우 필요에 따라 지역사회 기관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이 진로·적성을 고려하여 수강을 희망한 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학교 내 개설 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하여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이수하는 교육이며 고교학점제의 중요한 운영 기반이다.
영주제일고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써 「학교 밖 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특색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영주시와는 영주(榮州)학, 선비정신 등의 범교과를, 동양대와는 보건・복지, 정보・통신 교과를,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는 AI・과학 융합 교과 개설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금융 교과 개설을 위해 지역의 금융기관,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강호 교장은 “영주는 예로부터 교육의 고장으로써 명성이 높았고, 지금도 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라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해 영주만의 독창적인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하여 교육 도시로써 영주의 명예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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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